이명과 다미주이론 1
(polyvagal theory)
미주신경을 활용한 이명 치료 방법
이명을 치료하는 여러 방법 중 하나로
미주신경을 자극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특히, 바이모드 치료라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는데,
이는 소리 치료와 미주신경 자극을
동시에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미국의 Susan 박사가 이러한 치료법을
연구하고 적용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국내에서도 일부 병원에서는 미주신경을 자극하는
치료법을 사용하는데, 예를 들어 노원을지대병원
홈페이지를 보면 미주신경을 경피적으로 자극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방법은 바이모드 치료와는 약간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미주신경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유사한 접근법입니다.
흥미롭게도, 한의원에서도 예전부터 미주신경을
이용한 치료법이 존재했으나,
본원에서는 이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미주 이론: 미주신경과 자율신경계의 진화
다음으로 소개할 이론은
Stefhen Porges 박사가 제안한 다미주 이론입니다.
이 이론은 스트레스, 교감신경계, 이명 간의 관계를
설명하는 데 유용하며, 특히 자율신경계가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출처 : 위키백과
*미주신경 또는 제10뇌신경은 심장과 허파, 위장관계에 대한 부교감 신경과 연결된 감각 섬유를 운반하는 뇌신경이다.
자율신경계는
미주신경(뇌신경 10번)을 중심으로 작동하며,
미주신경은 부교감 신경계의 중요한 구성 요소입니다.
이 신경은 폐, 심장, 소화기계통 등
주요 장기의 기능을 자동으로 조절하며,
입, 인두, 후두의 골격근을 제어해 발성에도 관여합니다.
하지만 미주신경의 80%는 감각신경으로서
뇌로 정보를 보내는 역할을 하고,
나머지 20%만이 운동신경으로 작동합니다.
이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우리가 심리적으로는
억누를 수 있는 문제라도, 내부 장기가 뇌로 보내는
신호는 억누를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미주신경의 진화 경로
1. 무수 미주 신경 경로
미주신경의 가장 오래된 경로는 무수 미주 신경 경로로,
파충류와 포유류가 공유하는 원시 경로입니다.
파충류는 위험을 감지하면 신진대사를 멈추고,
심박수와 호흡을 낮춰 '얼음처럼 몸을 고정'시키는
반응을 보입니다.
이러한 반응은 포유류에서도 나타나며,
주로 횡격막 아래의 내장기관에서 작동합니다.
2. 교감신경계 경로의 발달
포유류는 파충류에서 진화하며,
교감신경계를 발달시켰습니다.
이 신경계는 위험을 감지하면 '투쟁 또는 도피'
반응을 통해 즉각적인 대처를 가능하게 합니다.
교감신경계는 심박수와 혈압을 높이고,
뇌, 심장, 근육으로 혈액을 모아
빠르게 행동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3. 수초 미주 신경 경로
포유류가 집단 생활을 하게 되면서,
수초로 둘러싸인 미주신경 경로가 발달했습니다.
이 신경 경로는 빠르게 신호를 전달하며,
사회적 상호작용을 촉진합니다.
우리가 안전함을 느낄 때 이 경로가 주도적으로
작동하며, 하위 경로인 1번과 2번을 억제합니다.
교감신경계와 만성 스트레스
교감신경계가 지속적으로 활성화되면,
고혈압, 스트레스 호르몬 증가, 불안, 불면증 등
다양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트라우마를 경험한 사람들은 신경계가
원시적인 방어 형태인 부동화 상태에 갇혀,
심리적 문제와 만성적인 신체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포유류는 이러한 원시적인 방어 상태를 자주
사용하지 않도록 진화했기 때문에, 안전한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 치료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일단 고대 미주신경 경로가 활성화되면,
안전하다고 느끼는 상태로 되돌아가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안전과 자율신경계의 역할
출처 : 서울아산병원
우리의 자율신경계는 1, 2, 3번 경로가
순차적으로 진화했습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거나
교감신경계가 만성적으로 활성화되면,
인체는 원시적인 신경 상태로 돌아가
부적응 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결국, 신체와 정신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상태를
먼저 확보하는 것이 이명 치료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부분입니다.
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면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깨지고,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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