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행동치료(CBT)는
그 이름만 들어서는 조금 막연할 수 있죠.
간단히 설명하자면, '인지'는 생각을 바꾸고,
'행동'은 습관을 바꾸는 방식으로
이명을 관리하는 치료법입니다.
이명이라는 병에 대해 환자가 더 잘 이해하도록 돕고,
그로 인해 불안하거나 부정적인 생각을
교정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입니다.
그러면 "왜 이명이 쉽게 치료되지 않는 걸까?" 하는
의문이 생기는데, 이는 이명 자체보다도
우리가 이명에 반응하는 방식 때문입니다.
단순히 소리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그 소리에 대한 감정적 반응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치료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명 치료법 중에 오래전부터 알려진
'이명 재훈련 치료'(TRT)와 최근 주목받는
'인지행동치료'(CBT)가 있습니다.
TRT는 환자의 뇌를 재훈련시켜 이명 신호에
적응하게 만드는 데 중점을 둡니다.
반면, CBT는 왜곡된 인지를 교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즉, 이명 자체보다 그 소리에 대한
우리의 생각과 감정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CBT는 '생각'과 '행동'의 교정을 통해
이명을 관리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이명 때문에 치매가 올 것 같다는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고,
일상생활에서 그 생각을 어떻게 행동으로
이어갈지 훈련합니다.
처음엔 상담을 통해 인지적 오류를 바로잡고,
집에서는 이명 증상이 나타날 때 상황과
생각을 기록하면서 점차 긍정적인 사고로
교정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이를 통해 환자는 스스로 이명에 대한
감정적 반응을 통제할 수 있게 됩니다.
한국적 상황과 문제점
이 방법은 심리 치료이기 때문에,
이명 소리를 직접적으로 줄이는 것보다는
그로 인한 불안이나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데
더 중점을 둡니다.
그래서 이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지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인지행동치료를
제대로 시행하는 곳이 많지 않고,
문화적 특성상 환자가 적극적으로
자신의 상태를 설명하는 데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환자와 의료진 간의 신뢰 관계가
성공적인 치료의 핵심 요소로 여겨집니다.
결론적으로, 이명에 대한 인지행동치료는
단순한 물리적인 소리 치료보다는 심리적인 면에서
접근하는 방법입니다.
환자가 이명을 불편하게 느끼지 않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도록 돕는 데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환자와 의사 간의 신뢰와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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