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성이명이란 무엇일까요?
체성이명은 체성감각 자극이 청각 자극과
상호작용하여 이명을 유발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많은 연구자들이 이명이 단순히 청각적인
문제가 아니라, 신경계에서 발생하는
비정상적인 상호작용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Sanchez 등 여러 연구자들에 따르면,
중추 신경계에서 청각 신경 사이의
비정상적인 상호작용이 체성이명의
주요 원인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는 신경계에서 정상적인 신호 전달이
왜곡되면서 이명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체성감각 정보는 쐐기핵(cuneiform nucleus)에
도달하면, 와우핵(cochlear nucleus)의
과잉 활동에 영향을 미쳐 청각 경로에서
이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경 경로와 체성이명의 연관성
특히, 등쪽 달팽이관에서 신경 세포의
과잉 활동이 특정 신경 자극에 의해 조절됩니다.
삼차신경과 그 분포 구조를 나타낸 그림
출처 : 위키피디아
이 중에서 삼차 신경의 자극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삼차 신경은 주로 머리와 목 부위에서
신경 정보를 전달하며,
이 부위를 자극하거나 조작하면
이명이 조절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턱관절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
삼차 신경의 입력이 중단되어
이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턱관절 질환이 악화되면
이명도 함께 악화된다는 증거가 있습니다.
체성이명 치료: 전기 자극을 통한 접근
체성이명 치료에는
다양한 방법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추나요법, 카이로프랙틱, 물리치료,
근육 이완, 마사지, 침술 등이 체성이명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심한 이명에 대해서는
이러한 치료법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경피적 전기 신경 자극(TENS)이
체성이명의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TENS : 피부에 전극을 붙이고 전극을 통하여 다양한 형태의
전기가 흐르도록 하여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TENS는 체성감각 경로를 자극해
배측 달팽이관의 과잉 활동을 억제하여
이명을 개선하는 방법입니다.
연구 사례: 전기 자극 치료의 성과
Vanneste 등의 연구에서는 이명 조절이
가능한 24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상부 경추에 경피적 신경 자극을 적용한 결과,
이명 증상이 현저하게 억제되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비록 환자의 18%만이 뚜렷한 반응을 보였지만,
43%는 증상이 개선되었고, 일부 환자는
이명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고했습니다.
Herraiz 등의 연구에서도 2주간
전기 신경 자극 치료를 받은 체성이명 환자 중
46%가 증상이 개선되었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특히,이과 질환이 없는 체성이명 환자가
이과 질환이 있는 환자보다 더
나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결론
체성이명 치료의 연구 결과는 유망하지만,
여전히 표준화된 치료 방법을 정립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체성이명은 이비인후과 의사, 치과의사,
신경과 전문의, 청력학자, 물리치료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력하여
치료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이러한 다각적인 치료 접근 방식은
이명을 완치하지는 못하더라도,
여러 불편한 증상들을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현실에서는 아직 이런
협력적 치료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종합병원에서도 관련 전문가들 간의
긴밀한 협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침술이나 추나요법이
체성이명 치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Pathophysiology, Diagnosis and
Treatment of Somatosensory
Tinnitus: A Scoping Review
Haúla F. Haider 1*, Derek J. Hoare2, Raquel F. P. Costa3, Iskra Potgieter 2, Dimitris Kikidis 4,
Alec Lapira5, Christos Nikitas 4, Helena Caria6, 7, Nuno T. Cunha8 and João C. Paço1
'※이명 치료※ > 전기자극치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이명에서 고통만 쏙 뺀다면? (0) | 2024.11.08 |
|---|---|
| 20000hz 교류▶신경을 차단 (1) | 2024.11.08 |
| 이명의 전기자극치료 (2) | 2024.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