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차폐 요법 (Masking Therapy)
*차폐란? : 물리적 또는 전자기적인 방해 요소를 차단하거나
약화시키기 위한 기술 또는 방법을 의미합니다.
이명 차폐 치료의 주요 원리는 배경 소음을
이용해 귀에서 나는 이명을 덜 인식하게 하는 것입니다.
차폐 요법은 1976년 Vernon에 의해
처음 제안된 이명 치료법입니다.
이 방법은 외부 소음을 사용하여 이명을 가림으로써,
이명 신호와 청각 시스템의 배경 활동 사이의
대비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차폐 요법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전체 차폐와 부분 차폐입니다.
Vernon의 초기 연구에 따르면, 차폐의 목적은
이명 소리를 완전히 들리지 않게 만드는
전체 차폐를 달성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후에 부분 차폐도 효과적일 수 있음을
언급하며, 차폐 소음이 이명을 완전히 없애지는
않지만 감지 가능한 수준으로
억제할 수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차폐에 사용되는 소리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며,
현재 사용 중인 소리의 종류로는 백색소음,
광대역 소음, 협대역 소음, 주변 소음,
음악, 맞춤형 소리 등이 있습니다.
연구 결과
맞춤형 소리 자극이 비맞춤형 소리보다 이명을
억제하는 데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치료 기간이 길수록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이명으로 인한 불편이 심각할수록
초기 효과가 더욱 두드러집니다.
차폐음의 볼륨을 환자가 직접 조절하는 경우,
오히려 개선 효과가 낮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볼륨 조절 능력이 이명 통제에 대한 자신감을
줄 수 있을 것 같지만, 오히려 이명에 더 집중하게
되어 반동 효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1-2. 이명 재훈련 치료
(Tinnitus Retraining Therapy, TRT)
이명 재훈련 치료(TRT)는
Hazell과 Sheldrake 박사에 의해 제안되었으며,
상담 치료와 소리 치료(차폐)를 결합한 방법입니다.
상담은 이명을 중립적인 자극으로 받아들이도록 돕고,
소리 치료는 이명 신호의 강도를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이 복합 치료는 환자의 심리적 상태와
청각 자극의 상호 작용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TRT는 이명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줄이고,
환자가 이명을 올바르게 이해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로 인해 장기간에 걸쳐
이명에 대한 민감도가 낮아지고, 뇌의 중추 억제 또는
중추 여과 기능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연구 결과
완전 차폐, 혼합점, 부분 차폐에
대한 의견은 아직 이견이 존재합니다.
Barozzi는 소리의 유형에 따라 이명 개선도가 다르며,
그중 백색 소음이 가장 효과적임을 강조했습니다.
Bauer는 상담 + 소리 치료가 이명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지만, 상담만으로는 효과가 없었다고
발표했으나 이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이명 습관화가 이명 소리 자체를
줄이는 것은 아니며, 불편이 심각할수록
초기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난다고 하였습니다.
효과는 3개월 이후에 나타나며, 안정적인 효과를
위해서는 18개월간 지속적인 치료가
주요 시사점
최근의 소리 치료에서는 이명의 소리가 들릴 듯
말 듯한 정도의 혼합점을 강조합니다.
그러나 습관화를 목표로 할 것인지, 이명 감소를
목표로 할 것인지에 따라 치료 전략이
달라질 필요가 있습니다.
환자마다 피로, 스트레스, 분노 등의 요인에 따라
이명의 크기나 음높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오로지 습관화만을 목표로 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상담은 매우 주관적인 영역으로,
정량적인 평가보다는 정성적 평가가
이루어져야 하는 분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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