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많은 이명 환자들이 스스로
이명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놀랍게도 건강한 사람들 중에서도
약 65%가 신체 조작을 통해 이명과
비슷한 소리를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턱관절이나 이관의 움직임에 따라
그런 소리가 발생할 수 있어요.
또한, 완전히 조용한 공간에 있으면
건강한 사람들조차 이명 소리를 느낄 수 있답니다.
하지만, 체성이명 진단에 있어
턱관절과의 연관성만을 기준으로 삼는 것은
조금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명과 경추 또는 턱 문제는 때로는 아무런 인과관계
없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이러한 단일 기준만으로 체성이명을
진단하는 것은 과잉 진단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환자가 스스로 이명을 조절할 수 없다고
해서 체성이명을 배제해서는 안 됩니다.
2018년에 체성이명 범주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졌지만,
참여한 전문가가 적어서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명 치료에 관심을 가진 연구자와 임상가가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체성이명의 다양한 측면을 충분히
포괄하지 못한 한계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직립보행하는 인간에게서 경추 문제만
단독으로 발생하기는 어려운 일입니다.
이명에 대해 논의한 패널들은 체성이명이
주요 원인은 아닐 것이라는 점에 동의했습니다.
하지만 체성이명이 이차적으로 많은 환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스트레스, 불안, 우울증과 같은 심리적 요인이
체성이명과 결합될 수 있으며,
청각 감퇴로 인한 이명과도 결합하여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이죠.
이명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치료법이 모든 환자에게 동일하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유의하는 것입니다.
치료자는 근골격계 질환을 잘 이해하고,
스트레스나 불안, 우울증과 같은 심리적 요인을
잘 파악하여 환자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아야 합니다.
때로는 육체와 정신을 함께 다루는
복합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체성이명이 절대적인 요인이 아니며,
이를 과장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박동성 이명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의견을 나누고자 합니다.
박동성 이명 중 일부는 체성이명의 범주로
접근할 필요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기준을 바탕으로,
또는 더 진보된 기준을 통해
이명 치료의 영역이 확장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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