쟈오슌파 두침 한의원의
시술 과정과 기술
쟈오슌파 두침은 두개골에 가깝게 침을 시술하여
뇌 질환과 중풍 후유증을 개선하고,
뇌 기능을 자극하는 치료법입니다.
이 치료법은 통증을 줄이면서도
최대의 효과를 얻기 위해 정교한 기술을 요구하며,
시술을 받는 환자와 시술하는 한의사 모두에게
세심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특히 쟈오슌파 두침에서는
자침 속도, 염전 속도, 발침 속도를 빠르게 하는
"삼쾌침자술"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이 세 가지 속도를 빠르게 하면
환자의 통증을 줄일 수 있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두침을 위한 침의 규격과 선택
대부분의 한의원에서 두침을 위해
사용하는 침은 지름 0.25mm, 길이 4cm의
일회용 스테인리스 침입니다.
지름이 더 얇은 침은 시술 도중 방향을 바꿀 때
침이 쉽게 휘어질 수 있고, 길이가 더 짧은 침은
더 많은 침을 사용해야 해서 불편할 수 있습니다.
두개골의 곡면을 따라 깊이 자극하기 위해서는
굵고 긴 침이 효과적이지만,
환자가 느끼는 통증이 커질 수 있습니다.
환자의 특성에 맞추어, 자극 구역의 길이가 짧다면
침을 끝까지 밀어 넣지 않고 시술할 수도 있습니다.
자침 전 준비와 환자 자세
두침 시술에서는 마비가 있는 쪽 반대편의
자극 구역을 주로 사용하며,
환자에게 편안한 자세를 취하게 합니다.
일반적으로 환자는 앉은 자세를 유지하지만,
몸이 약한 환자는 누운 자세를 취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 의자에 앉은 경우 낙상 방지를 위해
안전한 의자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술자는 환자의 머리와 손을 알코올 솜으로
소독하여 감염을 예방합니다.
자침 기술: 횡자법과 주의사항
쟈오슌파 두침은 침을
비스듬하게 밀어 넣는 횡자법을 사용합니다.
시술자가 침을 넣을 때 내부에서 장애물이 느껴지면,
침을 부드럽게 돌려가며 밀어 넣으면
자극 부위에 잘 도달할 수 있습니다.
두개골의 표면이 둥글기 때문에 침을 삽입할 때는
항상 방향을 점검하고 조정해야 합니다.
두침 시 침 끝이 두개골의 모상 건막
(두개골과 두피 사이의 얇은 막)을 통과해야 하는데,
깊이가 얕아 건막을 뚫지 못하면
침 끝이 허공에 떠 있는 느낌이 들고,
환자가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때는 침의 각도를 조정하여 건막을
넘기도록 해야 합니다.
염전법: 자극 강도를 높이는 기술
염전법은 침을 시계 방향과 반시계 방향으로
반복하여 빠르게 돌리는 방법으로,
더 강한 자극과 침감을 유도합니다.
염전 시 어깨와 팔꿈치, 손목은 고정한 상태에서
엄지와 검지만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1분 동안 200회 염전하며,
이후 10분간 유침한 다음 환자의
증상 변화를 관찰합니다.
자극량을 늘리기 위해 추가 염전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염전을 통해 오른쪽 편마비 환자의 경우
주먹 쥐는 힘이 늘어나는 사례가 있습니다.
염전법은 전통적으로 자극 강도를 높이는 기술로
알려져 있으며, 두침에서도 염전법을 통해
더 높은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유침법: 자극을 유지하는 방법
두침에서 침을 삽입한 뒤 유침
(자침 후 일정 시간 동안 침을 그대로 두는 것)
만으로도 환자의 증상이 현저히
개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유침 후 환자가
"눈이 밝아지고 머리가 가벼워졌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으며, 이러한 반응은
치료 경과가 좋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단, 유침 시간을 너무 길게 하거나 과도한 염전을
할 경우 일시적으로 상태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는 환자가 감당할 수 있는 자극량을
초과했기 때문이며, 시간이 지나면 회복됩니다.
매침법: 장시간 자극이 필요한 경우
매침법은 환자의 특성에 따라
침을 수일간 그대로 두는 방식입니다.
두침 시술 후 증상이 잠시 사라졌다가 다음 날 다시
나타나거나, 증상이 더 악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치료가 충분하지 않다는 신호일 수 있어
매침법을 통해 장시간 자극을 주기도 합니다.
발침법: 빠르고 정확하게
발침 시에는 마른 솜을 준비해 지혈을 돕습니다.
발침은 가능하면 빠르게 하는 것이 좋으며,
출혈이 있을 경우 침구멍에 마른 솜을 대고
약 3초간 눌러 지혈합니다.
쟈오슌파 두침의 숙련된 수기법과 정교함
쟈오슌파 두침의 수기법은 매우 정교하며,
특히 손끝 감각과 힘 조절에 의존하는 기술입니다.
두개골의 다양한 조직을 통과하며
느껴지는 감각을 세심하게 파악해야 하고,
손가락 움직임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침 끝 감각을 예민하게 느끼며 침의 진입 방향을
조절하는 능력은 숙련된 기술을 필요로 합니다.
쟈오슌파 두침은 자침과 유침, 염전의 과정이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므로,
시술자는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기술을 연마해야 합니다.
한국에서는 이러한 복잡성으로 인해
다른 침법에 비해 활용도가 떨어지지만,
두침의 정교함과 치료 효과는 높아
임상에서 가치가 높게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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